PC 사용량이 많고, 앉아있는 시간이 긴 직장인들은 허리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른 부위로 통증이 전이되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성향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에 반해, 기능성 척추측만증은 평소 잘못된 자세나 안 좋은 습관이 발병원인이다. 이에 앉아있는 시간이 긴 청소년이나 직장인들에게 나타나기 쉬운 척추질환이다.

척추측만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똑바로 서서 앞으로 구부리는 동작을 취한 후 뒤에서 바라보았을 때 양측 등의 높이가 다르게 보이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X-ray 검사를 통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직장인을 위한 척추측만증 예방법으로는 의자 등받이를 90~110도 유지하고, 무릎은 페달을 밟을 때 다리가 살짝 구부러지는 120도 정도가 알맞다. 오랫동안 서 있는 경우 발 받침대를 이용해 양 발을 번갈아 가며 올려주는 등 최대한 척추로 쏠리는 무게중심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척추측만증 치료의원 서울휴재활의학과의 김호성 원장은 “통증은 몸을 보호하기 위한 신호이기 때문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자세와 스트레스 상태를 체크하고, 간단한 운동과 휴식을 통해 안정을 취하고 통증이 악화된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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