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보다 실무 위주 교육

[천지일보 대구=이지수 기자] 대구시가 차세대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에 나선다.

대구시는 문화예술중심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의 문화예술분야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해 3월부터 10월까지 ‘2013 차세대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공연‧전시 두 부문의 기획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또한 문화예술분야 교수, 기획자, 경영자 등 국내 정상급 강사들로 구성돼 이론보다는 실무 및 현장사례 위주의 강의와 현장실습이 포함됐다.

대구시는 기존 단기간으로 진행된 ‘문화예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보다 한층 심도 있고 수준 높은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과정은 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해 3월에 수강생을 모집‧선발하고 오리엔테이션 등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8월까지 강의가 진행된다.

수료 후에는 예술기관‧단체와 MOU를 체결해 현장실습을 통한 실무교육을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강의는 ‘미래의 문화마케팅 비즈니스’, ‘예술기획자에게 필요한 재무회계’ 등 공통 9과목과 ‘티켓매니지먼트’, ‘전시 및 공연 기획서 작성방법’, ‘무대연출의 방법과 실체’ 등 전공 22과목으로 진행된다.

각 과정지도 교수제를 채택해 과정 전반의 자문도 받고 교육생의 팀 프로젝트 지도와 문화예술분야 인적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예술 관련학과 졸업(예정)자로서 문화예술기관 취업희망자면 누구나 가능하고 서류와 면접으로 공연 및 전시 분야 각각 10명씩 총 20명 정도 선발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문화예술과장은 “지역대학의 기초예술 전공자의 배출이 늘어나고 경쟁력 있는 전문 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차세대 인재들을 발굴해 대구문화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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