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 대규모 자전거 주차장, 미국의 자전거 캐리어, 일본 철도의 자전거 탑재 사진. 국토해양부는 해외의 자전거 활성화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서 국내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13개 주요 과제 추진 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정착돼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올해 7월 총 3개 분야 13개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추진 중인 3개 분야 중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4대강 물길을 따라 하천제방에 자전거길 1728km를 조성하고 4대강 본류 구간은 2011년까지, 직접연계 구간은 2012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또 통행이 빈번한 취락지, 학교 등을 연결하는 국도에는 생활형 자전거도로 1700km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전거 도로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대중교통과 연계 강화’를 위한 지원책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자전거 환승수요가 많은 철도역에는 400~50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한다. 또 2013년까지 철도역에 자전거 1만 5천 대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하며 철도나 버스에 자전거를 탑재하는 방법도 추진 중에 있다.

자전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커지는 분실·도난 사고의 예방을 막기 위해 RFID칩을 활용하거나 자전거 등록·실명제 시범사업도 구상 중에 있다.

국토해양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조기 구현을 위해 현재 1.2% 수준인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2012년까지 5%로 높일 예정이다”며 “앞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13개 주요 과제

4대강 물길 따라 하천제방에 자전거길 1728km 조성
경인 아라뱃길 양안에 자전거길 36km 조성
취락지, 학교 연결하는 국도에 생활형 자전거도로 1700km 구축
철도역 등 주요 환승거점에 자전거 보관시설 확대
대규모 자전거 주차장 설치
도난·훼손 예방 위한 첨단시설 장비 구축
자전거 탑재 가능한 레포츠 열차 운행
철도에 자전거 동반승차, 중앙선에 시범 운행 후 단계적 확대
철도 신축역사 설계시 자전거 전용통로 반영
직주근접형 도시구조 형성 및 도시개발 추진
신도시 ‘자전거 모범도시’로 개발
행복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판교 등 신도시는 자전거 도로 계획 확정
택지개발계획 수립시 자전거 도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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