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야고보·안드레지파, 한·중·일 연합수료식 개최

▲ 부산야고보지파와 안드레지파가 지난 24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97기 3, 4반 연합수료식을 거행했다. 두 지파 연합찬양단이 찬양으로 수료생의 수료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올해 창립 30년을 맞아 ‘십사만사천 완성의 해’를 선포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제2의 도시 부산에서 한・중・일 연합수료식을 개최해 3500명 가까운 수료생을 배출하며 힘찬 발걸음을 뗐다.

신천지 12지파 중 부산에 위치한 부산야고보와 안드레지파는 지난 24일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97기 3, 4반 연합수료식을 열고 341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신천지는 지난해 이만희 총회장의 유럽 및 미주, 아프리카 순방 등 3차에 걸친 동성서행(東成西行) 행보와 잇따른 해외 말씀대성회 개최 등으로 해외 성도의 수가 급증했다. 이번 수료식은 중국, 일본 등 해외 수료생이 함께한 한・중・일 연합 행사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수료생들을 통해서도 총 4532명이 전도돼 공부 중에 있다고 신천지 측은 전했다. 현재 한국교회의 교인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신천지는 뚜렷한 성장세가 눈에 띈다. 특히 성경의 궁금증을 육하원칙에 따라 쉽게 풀어내는 ‘실상말씀대성회’를 개최한 이후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측은 12지파가 달마다 개최하는 말씀대성회와 시온선교센터 등 성경강좌에 많은 기독교인이 말씀을 배우려고 몰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 계시록 실상 최고의 진리 전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생의 수료를 축하하며 진리의 말씀으로 거듭나 하나님께 인정받는 신앙인이 되길 기원했다. 아울러 신천지 하늘문화로 세계평화·광복을 이루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수료생들은 성경의 약속대로) 6천 년 만에 예수님의 피로 맺어진 처음 익은 열매”라며 “여러분이 (성경이 말한) 생명나무 잎사귀의 실체가 되길 바란다”면서 수료를 축하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의 말씀이 최고의 높은 차원의 진리라고 증거했다. 그는 “오늘날은 새 언약의 말씀이 이루어져 실상을 증거하는 계시록 때이다. 성경의 역사 가운데 최고로 높은 차원의 진리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천지 하늘문화로 펼쳐가는 세계평화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 총회장은 “세계평화를 위해 세계 각국의 대통령과 모든 종교계 지도자를 만나고 있다”며 “신천지의 하늘문화와 진리로써 세계가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전 세계 목회자들에게 ‘씨와 추수’에 대한 말씀을 보냈다”며 “그중 성도 수가 35만 명에 육박하는 교회 목사가 한국에 오고 싶어한다. 세계 각국의 대통령들도 만남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수료생들에게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말씀·성령없는 한기총·목사들 회개하고 신천지서 다시 배워야”
이날 수료생들을 대표해 수료 소감을 발표한 고영섭 씨가 관심을 끌었다. 그가 신천지와 전쟁을 선포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의 목사이기 때문이다. 예장합동교단은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소속교단으로, 신천지를 강하게 부정하고 신천지와의 전쟁에 선봉에 선 교단으로 알려졌다. 고 씨는 한기총을 향해 신천지에 대한 비난을 중단하고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 자신이 속했던 한기총의 실상을 드러내며 성경을 알지 못한 한기총은 신천지를 이단으로 판단할 자격이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고 씨는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말씀강의에 나선 ‘부산말씀대성회’ 집회를 통해 신천지에 대한 오해가 모두 다 풀렸다고 고백했다.

“성경에 근거해 육하원칙으로 한 말씀 한 말씀 풀어주시는 진리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단 한 마디의 말씀조차 성경말씀을 벗어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약속의 목자의 모습이 정장 차림이 아닌 너무나도 소박하게 평범한 옷차림으로 말씀을 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겸손한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는지 그 모습에 얼어 있던 제 마음이 점점 녹기 시작하였습니다.”

고 씨는 “말씀을 안다고 생각했으나 신천지에 와서 말씀을 배워보니 내가 말씀 한 구절도 모르는 자임을 알았다”며 “내가 섬기던 하나님이 마귀였고,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고 이를 먹이는 자인 것을 알게 된 후 마음이 너무나 괴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한기총과 이단대책위원회가 신천지를 비판하고 있지만 성경도 알지 못하고 성령도 없는 이들이 신천지를 판단할 자격조차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한기총은 회개할 것과 비진리를 가르치는 목사들은 신천지에 와서 초보부터 배우는 길만이 살길임을 분명히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경남지역 6천여 명의 신천지 성도들이 참석한 수료식에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열린 신천지 최대 축제인 ‘제6회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을 재현했다. 하늘문화예술체전은 당시 전 세계 100여 개국 20만여 명의 지구촌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인류평화의 염원이 담긴 ‘신(神)의 축제’를 이 땅 위에서 성대하게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밖에 특별공연으로 뮤지컬 ‘나는 누구인가’ , 빛의 향연 ‘렌턴퍼포먼스’ , 어린이치어단 샤미의 ‘빛의 군대’, 동래학춤의 ‘아름다운 나라’ 등이 공연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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