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25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의 우려가 커진 탓이란 설명이다.

이날 이탈리아 총선에서 중도좌파인 민주당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자유국민당을 앞섰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알려지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뛰었다. 하지만 개표가 시작되면서 불안한 전망이 이어졌다.

이탈리아 정부 구성을 위해서는 상원과 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 이날 이탈리아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민주당이 상‧하 양원에서 과반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중간 개표 결과 민주당이 상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커진 불안감이 뉴욕증시에 반영된 것.

이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16.40포인트(1.55%) 하락해 1만 3784.1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45.57포인트(1.44%) 내려간 3116.25를 기록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759포인트(1.83%) 급락해 1487.85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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