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노조원들이 점거 농성 중인 도장공장. ⓒ뉴스천지

쌍용차 사태가 노사 대화 결렬로 미궁에 빠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29일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어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5일에도 민주노총의 공장진입 시도가 있었지만 경찰은 살수차와 9천여 명에 이르는 병력을 동원해 이들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양측이 서로 격렬하게 대치해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민주노총이 1만여 명의 노조 회원들을 동원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도 쌍용차 점거 노조원들에 대해 대규모 진압훈련을 실시하고 공장 주변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등 연일 압박의 수위를 높여 왔던 터라 이번 민주노총 집회에도 강경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노총은 지난 번 집회 때와 동일하게 평택역 앞에서 집회를 가진 뒤 쌍용차 평택공장을 향해 가두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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