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청주 흥덕 경찰서에 따르면 최 씨가 청주 산남·죽림·봉명·복대동 등 원룸밀집지역에서 23차례, 천안에서 2차례에 걸쳐 저지른 강도·강간 등의 범죄 외에도 5건의 여죄를 더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 씨가 2006년 이전의 범행에 대해서는 잘 기억하지 못해 그의 지난 행적을 중심으로 증거를 확보해 여죄를 캐내는 데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한편, 최 씨는 지난 2003년 5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천안 일대의 원룸촌에서 여성들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됐다.
유사한 범죄로 4년간 복역하다 2002년 8.15 특별사면을 통해 출소했던 최 씨는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내다가 밤에는 가족들에게 웨딩업체 일을 한다는 핑계삼아 원룸촌으로 나가 범행을 저지르는 이중적인 생활을 해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장요한 기자
hani@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