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폭력에 의한 투표권 방해”

28일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상수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대리투표 의혹’ 제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못한 사실을 지적하며 “출입을 봉쇄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있는 일”이며 “폭력에 의한 투표권 방해, 공무집행방해를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이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 안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압력을 행사하려는 명백한 협박”이라고 비난했다.

이 같은 안 원내대표의 발언은 야권의 대리투표 의혹 제기에 소극적으로 임할 경우 여론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미디어법 처리 과정 자체에 대한 법적인 효력이 없다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는 야권의 행보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장 내부 33대의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언론악법 원천무효’ 및 ‘민생회복’을 외치며 장외투쟁을 본격화 해 여야의 정국 주도권 싸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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