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언론악법 원천무효 민생회복 투쟁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김형오 국회의장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천지

이강래 “김형오 의장 공개 사과해야”

28일 오후 민주당은 영등포 당사에서 ‘언론악법 원천무효 민생회복 투쟁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장외 투쟁에 돌입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양심을 무시하지 말고 양심의 소리에 따라 살아라”며 “언론악법을 날치기한 것에 대해 김형오 의장은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에서 방송법이 무효 선언되어 한나라당이 풍비박산 나기 전에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국회를 정상화 하자”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투쟁위원회 위원장에 정세균 대표를 앞세워 총괄본부·민생본부·홍보본부·법무본부·대외협력본부 등의 기구를 두고 당 대표와 의원들을 중심으로 두 개의 홍보단을 구성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국민을 상대로 이리 오시라, 저리 오시라 하는 동원의 방법을 버리고 국민이 계신 곳으로 찾아가는 홍보투쟁에 들어간다”며 “거리홍보, 16개 시·도당, 210개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을 통해 온 국민이 언론악법 원천무효에 함께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발대식을 마친 후 오후 4시 영등포역 앞에서 가두홍보를 시작해 저녁에는 신촌역 네거리에서 홍보하고 내일은 수원·안산지역, 이번 주 중에는 수도권 곳곳에서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MB악법은 국민의 눈을 못 보게 하고, 귀를 못 듣게 하는 나쁜 법이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국민의 뜻을 모아 과감하게 투쟁하고 국민의 민생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원들을 독려했다.

▲ 28일 ‘언론악법 원천무효 민생회복 투쟁위원회’ 발대식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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