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이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K-POP콘서트를 비롯한 지신밟기, 달집태우기행사를 읍면별로 개최한다.

K-POP콘서트는 오는 23일 낙산해변 특설무대에서 정오 12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펼쳐진다. 12시 30분부터 15시까지 식전행사로 사단법인 신명난 생활문화진흥회(예술감독 김덕수) 주관으로 농악, 남사당놀이(줄타기), 퓨전국악공연이 진행된다.

20시부터는 메인행사로 국내 정상급 한류가수 15개팀(비스트, 현아, 인피니트H, 성규, B1A4, 걸스데이, 레인보우, 이수영, 박현빈, 글램, 헬로비너스, 이만영, 빅스, 다소니 등)이 출연해 양양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군이 대규모 문화이벤트를 통해 양양국제공항을 활성화하고 정월대보름 민속공연 등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로 관광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 위해 국비 4억 원 등 총 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보름인 24일에는 읍면별로 액을 쫒아내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양양읍은 22일 14시부터 17시까지 지신밟기를 시작한 후 24일에는 17시부터 학생, 읍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대천 둔치와 시내일원에서 지신제, 풍물놀이, 달집태우기, 다리밟기 행사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서면(복지회관 앞 광장), 손양면(동호리 해변), 현남면(원포리 화상바위), 강현면(정암리 강선교 일원)에서 지신밟기와 달집태우기 등 행사가 각각 이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노인회 주관으로 펼쳐진다.

이번 대보름행사는 군의 최대 현안인 오색케이블카의 조속한 시범사업지 선정과 함께 군의 번영과 주민들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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