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어린이합창단과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다둥이 가족 등이 함께 출산장려 노래를 부르고 있다. ⓒ뉴스천지

대구시는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7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최문찬 시의회의장, 최선정 인구보건복지협회장 등 사회 인사들과 임산부, 일반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낳기 좋은세상 대구운동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 6월 9일 정부의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출범에 이어 대구운동본부 출범행사는 지역의 보수성을 탈피하고 그동안 자녀양육에서 소외되었던 아빠와 남편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출산·육아, 아빠와 함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출범식은 공동의장인 남성희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의 출범선언을 시작으로 운동본부 출범배경과 저출산 원인 및 대책 등을 소개하는 영상보고, 종교계와 경제계 및 언론계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행동선언발표로 이어졌다.

▲ 격려사를 전하고 있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뉴스천지

격려사를 통해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아이 낳기도 기르기도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다”며 “시험관아기 시술, 인큐베이터 아기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니 출산장려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어린이합창단과 임산부 및 아빠, 참석자 전원이 부채를 이용한 율동과 함께 유행가 ‘남행열차’를 개사한 ‘출산장려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 순서를 장식했다.

‘아이낳기 좋은세상 대구운동본부’는 경제·종교·언론·
여성·시민사회 등 사회각계 2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7월 16일 사전회의를 거쳐 공동의장으로 남성희 여성단체협의회장 및 박일수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당연직으로 권영세 행정부시장이 선임됐다.

또한 매년 11월 11일을 출산장려의 날로 기념하고 따로 출산장려주간을 정해 시민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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