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는 단연 성경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 종파를 떠나 왜 성경 읽기를 마다하지 않을까. 아마 성경 안에 종교의 근본 가치인 종교의 목적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 목적은 구원과 영생이다. 이는 성경을 경서로 삼는 기독교인을 떠나 모든 인류가 함께 누려야 할 절대적 가치이기 때문인지 모른다.

결국 이 성경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나침반이며 길잡이가 된다. 따라서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분의 뜻을 꼼꼼히 찾아 깨달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는 글을 읽는 게 아니라 뜻을 읽어야 한다.

흔히 성경을 볼 때, 형식적으로는 구약이 모세5경․역사서․시가서․선지서 등 39권, 신약은 4복음서․역사서․서신서․예언서 등 27권으로 되어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형식을 넘어 성경의 저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 내용상으로 구분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첫 번째로 성경은 역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警戒)로 기록하였느니라(고전 10:11)”는 말씀과 같이, 지나간 사건이 그냥 있었던 게 아니라 말세를 만난 오늘날의 신앙인들에게 거울과 경계로 삼게 하기 위함이었음을 깨달아야 한다.

두 번째로 교훈의 중요성이 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라(딤후 3:16~17)”고 하셨으니,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을 닮아 가는 데 필요한 핵심인 효․충․예․사랑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세 번째로 예언의 중요성이 있다. “이제 일이 이루기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이룰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요 14:29)”는 말씀 그대로 예언이 이루어질 때 믿음의 근거로 삼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성취(成就)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 성취는 예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예언대로 이루어진 것은 실상(實像)이 되며, 예언이 이루어지는 시대에는 이 실상을 믿는 믿음이 그 시대의 믿음을 달아보는 잣대요 저울이 된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가라사대 나의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나의 경영한 것이 반드시 이루리라(사 14:24)” 즉, 예언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따라서 예언이 이루어진 실상을 알아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예언이다. 다시 말해 예언을 모르면 그 예언이 이루어져도 알 수 없고, 알 수 없으니 종교의 목적인 구원과 영생은 요원해진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고 하신 바와 같이, 이천 년 전 유대인들은 하나같이 구원과 영생을 얻기 위해 성경(구약)을 상고했다. 하지만 그 예언(구약성경)이 성취되어 실상으로 나타나신 예수를 영접하지 않음으로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 21:43)”는 말씀과 같이, 결국 그 주권은 오늘날 열매 맺는 백성에게 넘어왔음을 잊어선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도 신약이라는 또 다른 예언 속에 살고 있다면, 또 때가 되어 신약의 예언이 성취되어 실상이 나타났다면, 확인하여 구약 백성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하겠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