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 자료사진. (사진출처: 연합뉴스)

정부-택시단체 협상 결렬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택시의 대중교통 인정을 둘러싼 정부와 업계의 마지막 협상 결렬됨에 따라 20일 전국 택시가 멈출 예정이다.

18일 국토해양부와 택시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주승용 위원장과 여야 정책위의장, 여야 간사 등으로 구성된 ‘5인 협의체’가 국토부와 택시 4단체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4단체는 대중교통 법제화만이 해결이라며 ‘택시법(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재의결을 촉구한 반면 정부는 대체 입법안으로 마련 중인 ‘택시지원법(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법)’이 실제 더욱 큰 혜택이라는 양측의 기존 입장만 되풀이 하다가 협상이 결렬된 것이다.

여기에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여야 이견으로 이날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는 바람에 택시법 재의결 논의도 새 정권으로 미뤄졌다.

이에 20일 여의도에서 예정대로 택시 비상총회가 열리고 운행중단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택시업계는 전국 택시 25만 대를 서울 여의도로 집결시키려던 당초의 계획을 택시 종사자들의 단순 집회로 축소하고 전국이 아닌 수도권 중심 운행을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지하철 연장 운행을 포함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