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18일 인천 내항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폐유가 유출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8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인천 내항에 정박해 있던 마셜 제도 선적 4만t급 자동차 운반선에서 폐유 500ℓ가 바다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폐유 유출 사고는 사고 선박에서 펌프 시설을 이용해 외부 차량 탱크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인천해경은 사고 접수 후 방제정과 흡착포 등의 장비로 즉시 방제 작업을 벌여 오후 6시경 기름을 완전히 제거했다. 기름유출 현장 주변에는 어장이 없어 어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 선박 선장의 과실 여부를 조사한 뒤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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