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State Organs)’ 한국어판 출판기념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가 시대의 창 출판사와 함께 오는 20일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State Organs)’ 한국어판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번 기념회에서는 공동저자인 이스라엘 이식협회장 자콥 랍비(Jacob Lavee) 박사를 초청해, 중국의 이식수술 범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06년 캐나다 전 아태담당 국무장관인 데이비드 킬고어와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의 보고서 ‘블러디 하베스트(Bloody Harvest)’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는 장기이식수술 ‘대국’인 중국에서 공급되는 장기 대부분이 자발적인 기증이 아닌 양심수로부터의 강제적출을 통해 공급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 세계 의료인들은 DAFOH(Dactors Against Forced Organ Harvesting, 강제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모임)을 구성해, 비극을 중단시키기 위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출간되는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는 12인의 공동 저자들이 중국 정부의 강제장기적출 시스템을 깊이 있게 조사한 것으로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영문판은 2012년 7월 캐나다 세라핌 출판사(Seraphim Editions)가 출간했고, 중국어판은 대만에서, 그리고 한글판은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IAEOT)가 출판권한을 위임받아 시대의 창 출판사에서 출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