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가수 서희
그동안 故 황수관 박사의 신바람 건강법이 바람을 일으켰다면 이제는 心바람이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감히 예측해본다. 심바람이라 쓰면 많은 이들이 신바람을 잘못 쓴 줄 알고 친절하게도 펜으로 줄을 좌악 긋고는 신바람으로 고쳐 써 준다.

그러다가 마음 ‘心'자이며 심바람은 ‘마음부터 행복한 바람을 일으키자’는 뜻 또는 ‘마음속의 소망'이라는 뜻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면 쑥스러워서인지 머쓱해 하곤 한다.

심바람이란 필자가 만든 신조어로 마음(心)속에서부터 사랑과 감사를 통해 행복의 바람을 이루자는 의미다. 건강과 心치유 등의 목적으로 긍정적 노래에 기존의 웃음치료 및 기타요법 등을 접목시켜 화(火)와 스트레스를 풀어 정화시키는 방법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현실에 감사하며, 이를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승화시켜 사회를 밝게 하는 Movement(운동)라 할 수 있다.

심바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래가사이다. 노래는 감정과 생각의 변화를 쉽게 이끌어 내는 훌륭한 도구다. 그러므로 노래를 부를 때 가사의 주인공이 되어 절실한 마음과 간절한 소망으로 집중해 부르면 뇌에서 감성의 파장이라 할 수 있는 알파파가 많이 나와 자기 최면화 돼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렇듯 긍정, 희망, 감사, 사랑 등의 가사로 자존감을 키워주며 행복한 삶을 영위케 하는 것이 바로 힐링 심바람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필자의 힐링 심바람 노래 중 몸 치유를 위한 ‘위야위야’ 등이 있고, 마음치유를 위한 ‘웃다보니’라는 노래가 있다. 웃다보니는 우리나라 웃음치료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몸 치유에 도움이 되는 ‘위야위야’란 우리 몸의 장기인 위를 말한다. 가사내용은 우리 몸의 위, 간, 피, 장, 뇌, 살 등의 6가지의 기관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담고 있다. 1절만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위야위야
위야위야 위야위야 위야위야 위야위야
나를 위해 자나깨나 말없이 수고 하는 너
추울 때나 더울 때나 힘쓰고 애쓰네
위야위야 미안하다 나 때문에 고생 많구나
위야위야 고~맙다 너 때문에 내가 살았다

노랫말이 단순하지만 정말 자신의 장기를 사랑하는 말로 이루어져 있다. 오랜 강의 경험상 이 노래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절실하게 반복해서 부르면 우리 몸이 호전 반응을 보이고 면역력이 강해진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그리고 마음치유 노래 ‘웃다보니’는 각 기업체 병원 관공서 등에서 매일 듣거나 노래를 하는 곡이다. 이 노래는 필자가 외국공연에서 확인한 결과 미국은 물론 호주교민들에게까지 알려져 있었다.

왜 이렇게 방송에도 잘 나오지 않는 노래를 사람들은 즐겨 부르는 걸까?

직원교육을 철저히 하기로 유명한 안동병원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안동병원에서는 매일 아침 ‘웃다보니’를 전 직원이 부르며 하루를 시작한다. 안동병원 강보영 원장은 “이 노래를 율동과 함께 부르면 불과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가사가 자기 최면화 되어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에게도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웃다보니’를 부르는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웃다보니
아하하하 화가 나도 웃고
에헤헤헤 헤어져도 웃고
오호호호 호탕하게 웃고
우후후후 후련하게 웃고

꼬인 일도 웃다보면 답이 보이고
없던 복도 웃다보면 굴러온다네
즐겁다고 생각하면 즐거운 인생
웃다보니 행복하네 일단 한번 웃어봐

강연을 듣고 힐링 심바람 노래를 자주 부르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고 말한다.

일상 속에서 이런 노래를 부르고 웃고 즐기며 매사에 감사하다 보니 그동안 만성스트레스 때문에 어깨가 짓눌려있고 무거웠었는데 어느새 몸이 가벼워졌다든지, 소화가 안 돼 고생했었는데 속이 뻥 뚫렸다는 것은 물론 오랫동안의 우울증이 해결되었다든지, 매사 소심하고 부정적이었던 사람이 자신감을 갖게 되어서 이젠 무슨 일을 해도 잘 될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든지, 아니면 자신이 그동안 제일 못났다 생각했는데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것을 깨우쳤다며 자존감을 얻었다는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바꿔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았다.

필자는 건강과 행복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슬프고 비관적인 노래가 아닌 긍정적이고 사랑이 담긴 노래를 불러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긍정적인 노래를 부르는 것을 생활화 한다면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속담처럼 자신도 모르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감히 말할 수 있다.
단, 노래를 건성으로 부르지 말고 그 노래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가사를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불러야 한다.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한인회 초청으로 비엔나에 위치한 한인문화회관에서 힐링 심바람 특강을 실시한 뒤에도 많은 이들이 강연을 듣고 힐링된 사례를 전해왔다.

당시 남편을 상처해 우울증에 걸려 있던 한 부인은 그날 심바람 특강을 듣고 살아갈 이유를 발견하고 힐링이 됐다며 거듭 감사인사를 건넸다.

또 식당 경영주였던 다른 참석자는 강의대로 실천한 후 금슬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아 대화는 물론 얼굴도 쳐다보지 않았는데, 손을 맞잡고 칭찬하라는 말에 억지로 칭찬을 하다 보니 그동안의 앙금이 봄 눈 녹듯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이제 독자 여러분들도 자신을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모든 상황에 감사해보라.

그저 한두 번의 형식적인 사랑과 감사가 아니라 정말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지금까지 숨 쉴 수 있고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 분명히 자신도 모르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모두 안에 이처럼 사랑이 가득해지면 그 사랑이 흘러나와 온 세상은 더 밝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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