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고려대학교병원)

장기기증자 및 수혜자 간 소통과 화합의 자리 마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려대학교병원(병원장 박승하)은 지난 14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생명나눔 네 번째 이야기’를 주제로 장기이식 인의 날 음악회를 개최했다.

장기이식센터 김동식(센터장 간담췌외과)의 주최로 이루어진 이번 음악회에는 장기기증자와 가족들, 장기 수혜자와 가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특히 화상환자를 후원하는 베스티안화상후원재단 설수진 대표가 참여해 음악회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음악회에 앞서 수혜자들의 소감이 발표됐다. 신장기증을 받은 한 모 씨는 “제게 새 삶을 선물해주신 장기 기증자분과 고려대학교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렵게 받은 새 생명, 앞으로 소중히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수혜자들의 소감발표 이후에는 ‘조이앙상블’의 다채로운 연주회가 진행됐다. ▲나비야 청산 가자 ▲한오백년 ▲남도 아리랑 ▲거문고산조 등 귀에 익숙한 국악을 연주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 센터장은 “장기이식은 기증자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정신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방문해 주신 모든 기증자 및 수혜자 여러분께 감사하고 앞으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진료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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