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강기갑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독재정권 퇴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뉴스천지

“반 MB대연합을 통한 독재정권 퇴진 현실화 할 것”

27일 오전 ‘취임 1주년 및 비상시국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남은 임기 1년을 당의 도약과 독재정권 퇴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사측이 대화를 거부하고 공권력 투입과 정리해고만으로 쌍용차 사태를 해결하려 하는 데에는 이명박 정권의 노동운동 말살과 노동유연화라는 반 노동 정책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함께 살자’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구호를 당의 운명으로 여기고 평택으로 달려가겠다”며 이명박 정권의 노동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미디어법과 관련해 강 대표는 “직권상정과 부정투표에 의한 언론악법 날치기 처리는 원천무효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독재적 만행”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이명박 정권의 독재본성과 조중동을 비롯 1% 재벌특권층을 위해 민심을 거역한 한나라당의 태생적 한계를 여지없이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천지

이어 그는 “강고한 반 MB대연합을 통해 독재정권 퇴진의 국민적 요구를 현실로 만들어내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해 현 정권에 대한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10월에 있을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출마할 경우 양산에서 준비된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지역에서의 공천을 넘어 당적으로 준비한 후보를 통해 한나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대답해 ‘양산대첩’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강달프’ ‘공중부양 강대표’ 등의 별명에 대해 “의원 배지가 깨지고 의원직이 박살이 나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이 맡겨준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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