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시청 회의실에서 왼쪽부터 양유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김대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염홍철 대전시장, 이효정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이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전시청)


엑스포과학공원 일대 국내 최고 첨단 영상단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가 ‘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대전문화산업진흥원(ACTS)과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대희 방통위 상임위원, 양유석 전파진흥원장, 이효정 문화산업진흥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설립되면 시민들이 직접 방송을 제작하고 상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로 시민들에게 미디어 접근권 향상과 권익보호 증진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기존의 대전CT센터와 영상특수효과타운, 오는 5월에 개관할 액션영상센터와 함께 2015년 6월에 준공하는 ‘HD드라마타운’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엑스포과학원 일대가 국내 최고수준의 첨단과학 영상산업단지의 메카로 떠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상호 협력해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청자 미디어 접근권을 높이고 권익을 보호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4기관은 센터 운영에 대한 지역참여와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해 시청자미디어센터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발전협의회는 센터의 사업 및 정책, 예산 등에 관한 자문기능을 수행하며 행정기관, 교육기관, ACTS, 미디어 관련 학계‧단체‧업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다. 대전시와 방통위에서 각각 50%를 추천한다.

이에 따라 시는 센터 설립 및 운영에 대한 협조 및 지원과 국‧과장급으로 구성된 설립추진위원회에 직원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센터 운영에 필요한 비용 40%를 지원한다.

방통위는 센터의 설립 건설공사 및 시설 장비를 구축하고. 운영비의 60%를 부담하며 센터운영을 총괄한다.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KCA와 함께 실무자인 전담인력을 설립추진위원회와 설립 추진단에 배치한다.

또 사업을 직접 관리‧운영하기 위해 설립추진단은 ‘KCA’ 조직 내부에 두며, 설립추진단장은 ‘KCA’에서 담당한다.

ACTS은 센터설립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고, 센터의 관리운영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내 대전문화기술(CT)센터에 국비 53억 원이 투입돼 1층과 4층에 1943㎡ 규모로 미디어 교육실, 녹음‧편집실, 장애인방송제작실 등이 갖춰져 내년 2월 개관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