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광식 문화부장관(왼쪽)이 13일 오후 서울 세종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장관 주재 확대기관장회의에 앞서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를 김왕식 역사박물관장에게 건네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의 성화가 기증돼 감동을 이어간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성화를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에 기증했다.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축제인 스페셜올림픽은 지난달 29일부터 2월 5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106개국 300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화부는 대회 종료 후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나경원)’로부터 성화를 기증받은 바 있다.

지난달 21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스페셜올림픽 성화는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28일까지 전국 17개 시ㆍ도를 두 개 루트로 나눠 봉송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대회 정신을 이어받아 지적장애인 선수 10명과 경찰 96명이 봉송 주자로 활약했다. 또 성화가 지나는 각 시ㆍ도에서는 지역 주민이 참여해 성화맞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최광식 장관은 “스페셜올림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경계 없이 함께했던 ‘어울림의 장’이었다”며 “성화를 통해 스페셜올림픽의 하나 된 감동과 배려, 나눔의 정신을 후대에 남기고자 이번 기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은 13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2013권의 도서 기증식과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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