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로마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 단국대)이 400m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박태환 선수는 3분 46초 04의 기록으로, 남자 자유형 3위에 머물러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우승 당시 3분 41초 86으로 아시아최고기록을 따냈지만 이날은 자신의 최고기록에도 훨씬 못 미친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경쟁상대로 예상했던 중국의 장린은 3분 43초 58, 장거리 강자 우사마 멜룰리는 3분 43초 78을 기록해 둘 다 전체 2위와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4시 30분 자유형 200m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박태환 선수의 예선진출 실패를 지켜보던 네티즌들은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잘했다”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