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인묵스님)가 25일 승과원 개장을 기념해 2009년 연꽃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봉선사 조실 월운스님, 회주 밀운스님,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스님을 비롯한 각계인사, 주민 300여 명이 함께했다. 연꽃축제에 앞서 승과원 개장을 기념하는 표지석 제막식이 열렸다.

월운스님은 “연꽃은 꽃과 열매가 동시에 열린다. 이는 불교의 발심즉시성불을 강조하는 의미가 담겨 있어 연꽃은 불교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면서 “연꽃축제를 통해 불자들의 마음을 씻고 수행하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사말을 전한 인묵스님은 “과거 승과가 치러지던 곳을 경기도와 남양주시의 도움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승과원을 개장하게 돼 참 기쁘다”며 “많은 사부대중과 지역민이 찾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정성을 다해 승과원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자연환경이 참으로 아름다운 봉선사가 승과원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연꽃축제 또한 지역민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하는 좋은 행사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꽃축제 축하행사는 봉선사 합창단의 찬불가 합창,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와 가수 장사익 씨 등의 특별공연으로 감동과 화려한 볼거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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