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정글의 법칙'의 뉴질랜드 편 녹화를 마친 배우 박보영, 개그맨 김병만, 노우진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최근 불거졌던 조작 논란에 대해 정글의 법칙 팀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11일 오후 SBS ‘정글의 법칙2’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배우 박보영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 대해 “정글의 법칙은 가장 전통적 삶의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촬영 스케줄 내에 접촉이 가능한 부족을 결정해왔다”며 “근거 없는 비난은 삼가주길 바란다”고 이같이 밝혔다.

제작진은 “‘정글의법칙’은 기본적으로 지구상에 남아 있는 원시성과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오지를 방문해 현대문명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성찰해 보고 잊고 있던 순수한 인간과 자연의 모습을 배우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며 “그러나 원시적 순수성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지역이나 원주민은 지구상에 극히 소수만 남아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방송사상 최초로 수십 명의 스태프와 출연진들이 밀림 속과 시베리아 벌판, 등을 직접 찾아가 몸으로 부딪히며 함께 생활하며 촬영했다. 물론 이들 중에는 마을을 떠나 문명화, 도시화 된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들을 따로 보여주지 않은 것은 이들의 존재를 숨기려는 것이 아니라 저희의 촬영의도와 달랐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 고생하며 촬영에 참가했던 많은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명예를 위해서도 다시 한 번 근거 없는 비난은 삼가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5일 박보영의 소속사 김상유 대표는 “개뻥 프로그램!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여행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달러나 사서 마시고…”라는 비난글을 자신의 SNS에 남겼다.

그러나 11일 김 대표는 “보영이를 만나서 보면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미안해하던 중 답답한 마음과 걱정된 마음에 격하게 표현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게해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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