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월드코리안 대상’ 시상식 성황

▲ (제공: 월드코리안)

[천지일보=배정임 기자] 지난 한해 세계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한 5명의 해외동포가 ‘월드코리안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는 ‘2012 월드코리안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월드코리안 대상은 지난 2011년 시작돼 올해 3회째 개최됐으며 월드코리안 대상 심사위원회가 매년 5명의 해외동포 수상자를 지역·분야별로 선정하고, 본지가 시상식을 개최해 왔다.

분야별로 나눔봉사분야 대상은 최학선(미국) LA 선라이즈커뮤니티 클리닉 원장, 커뮤니티분야 대상은 이상철(중국) 소주한국인회장, 리더십분야 대상은 박기출(싱가포르) 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수석부회장, 문화소통분야 대상은 백영선(일본) 재일한국인연합회장, 다문화분야 대상은 천순복(이탈리아) 전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100여 명의 국내인사 및 해외동포들이 참석했다. 이기택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이사장,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위원회 대표상임의장, 배희철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장, 이갑산 한국시민사회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선정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이구홍 전 재외동포재단이사장, 문하영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김종훈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재현 국립화학연구소 이사장, 정영국 전 동포재단 검사역, 임채완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장, 손석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 장정환 동포재단 홍보팀장, 김극기 북악포럼 회장, 안대벽 한류문화산업포럼 대표,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 등 국내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종환 대표는 개회사에서 “세계 각국에 수많은 한인들이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월드코리안 대상은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더 많은 분들에게 상을 드리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기택 이사장은 축사에서 “월드코리안 시상식처럼 해외동포들이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참석하는 행사가 자주 있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동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주류사회에 진출한 동포들이 북한 핵 문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립국악단 무형문화인의 창 공연이 마련돼 5명의 수상자들의 경력과 봉사활동을 구성진 창으로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시상 후에는 섹소폰 연주, 시낭송 등 다양한 공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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