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된 24일 하루 동안 탑승객 숫자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5일 서울시의 발표에 따르면 개통날인 24일에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한 총 승차객은 모두 23만 6962명이며 이 중 환승객 8만 304명을 제외한 순승차객은 15만 66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 순승차인원 16만 5625명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역별 승차인원은 고속터미널역(6만 9949명)이 가장 많았고 당산역(6만 717명), 신논현역(3만 7897명)이 뒤를 이었다.

환승이용객은 3, 7호선과 연계되는 고속터미널역(5만 4854명), 2호선과 연계되는 당산역(4만 4389명), 4호선과 연계되는 동작역(18만 279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시는 24일 노량진역 등 일부 역의 게이트에서 단말기가 일시 정지되는 사례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모두 정상화 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개통 첫 날인 점을 고려하면 탑승자가 매우 많은 편”이라며 “시민들이 9호선이 빠르다는 사실을 점차 알게 되면 탑승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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