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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발자취를 따라’

실천하는 선비 '남명 조식'

품에 칼을 품고 허리춤에 방울을 단 선비. 성미도 대쪽 같아 목숨을 내놓고 왕 앞에서도 시시비비를 가리는 선비. 나라에 곧 위기가 닥칠 것을 예견하고는 제자들에게 학문뿐 아니라 병법도 가르쳤던 선비. 그는 바로 오늘날까지 선비 중의 선비로 찬탄 받는 남명 조식(1501~1572)이다. 

실천하는 선비 '남명 조식'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남명 조식은 '실천하는 선비' '진정한 선비' 그리고 '강직한 선비'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사림(士林)이 절정을 이루던 16세기에 퇴계 이황(1501~1570)과 함께 사림의 양대 산맥으로 수많은 문하생을 두었다.

남명과 퇴계는 같은 선비의 길을 걸었지만 방향은 극명하게 달랐다. 퇴계는 성리학에서 이론을 중시 여겨 성리학을 집대성했지만 남명은 '경(敬)'과 '의(義)'를 바탕으로 실천을 강조한 남명학파를 이루었다. 이는 남명이 자신과 나라를 위한 학문은 실천에 따른 것임을 일찍부터 깨달았기 때문이다....(생략)

(사진촬영: 이승연 기자 / 영상취재·편집: 손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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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하는 지성인, 선비 '남명 조식' ⓒ천지일보(뉴스천지) & 글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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