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종교를 말한다. 이 지구촌에는 유불선을 포함한 수많은 종교가 난립돼 있다. 그렇다고 모두가 종교가 될 수는 없다. 그리고 종교를 모르고 보면 각기 자기 종교의 한계에 머물러 있지만, 알고 보면 자기 종교의 차원을 넘어 하늘의 종교를 향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즉, 깨닫는 자에겐 종교는 여럿이 아니요 오직 하나임을 깨닫게 된다는 뜻이다. 거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기회 있을 때 하나씩 알아보기로 하자.

우선 종교(宗敎)란 으뜸의 가르침이다. 으뜸 또는 마루 ‘종(宗)’자를 보면, 하늘을 뜻하는 갓머리(宀)에 보일 시(示), 즉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뜻을 보이고 아버지 하나님께 대한 효(孝)를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가르쳤을 때의 결과 즉, 종교의 결과는 뭔가.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長壽)하느니라…(잠 10:27)”고 했듯이, 이 종교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영원한 생명 곧 ‘영생(永生)’이다.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요일 2:25)”, 또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 5:13)”고 하신 말씀들이 그 증거다.

또 이 종교를 영어로 ‘religion’이라 하는데, 이는 re(다시)+ligare(연결하다, 묶다)라는 라틴어에서 파생됐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다시 연결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로 보아 원래는 하나님과 사람은 함께했었음을 알 수 있으며, 어떤 연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과 사람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으니, 이를 원래대로 다시 회복시키고자 함이 종교의 궁극적 목적임을 religion이라는 단어를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종교의 목적을 시대마다 기자들을 들어 기록으로 알려온 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성경이다.

이와 같은 종교에는 아주 중요한 특성이 존재하고 있는데, 그것은 세상의 철학처럼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 절대 신(神)이신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선지사도들을 통해 기록으로 남기신 이 성경은 세상의 그 어떤 학문보다 차원이 높은 명철(明哲)이다. 세상 최고의 학문이라고 하는 육법전서를 통달한 판검사도 이 성서만큼은 알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니, 오직 하나님께서 열어서 알려주시기 전에는 자의적 해석으로 함부로 이렇다 저렇다 해서는 아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