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국회 앞에서 창조한국당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문국현 대표의 유죄판결에 대해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스천지

24일 창조한국당은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고법의 문국현 대표에 대한 당선무효형 선고를 규탄했다.

창조한국당 관계자는 “MB정권이 독재정치로 가는 수순에서 계획된 정치 음모이자 정치적 테러행위”라면서 “이번 재판은 문국현 대표에 대한 전대미문의 이자율 정치 재판 결과로 재차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중금리 이자율 차이의 재산상 이익을 얻기 위해 이한정 전 의원을 공천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이자율정치재판 문국현 죽이기’에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경희(창조한국당) 최고위원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판결은 차기 대권의 가장 유능한 싹을 자르기 위한 것”이라며 “논리적으로 보나 법리적으로 보나 명백한 위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에서 삭발, 단식 투쟁을 결의했지만 ‘국회의원직’에 연연하는 모습으로 비춰질까봐 대법의 재판이 끝날 때까지 릴레이 농성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8월 중순이나 말께 대법에 상고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문국현 대표께서 ‘이번 일을 통해 개인이 다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씀으로 단속을 하셨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정치적 탄압을 어떻게 받고 있는지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여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국현 대표는 이한정 전 의원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주는 대가로 6억 원을 받은 혐의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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