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민생법안 9월에…

미디어법을 놓고 육탄전까지 벌이며 여야 간 극한상황까지 대립했던 6월 임시국회가 24일로 사실상 종료하게 됐다.

6월 임시국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당초 일정보다 늦게 개회했지만 쟁점법안인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 처리를 놓고 논쟁만 거듭한 끝에 미디어법만 처리했다.

따라서 시행 유예기간의 의견차이로 처리하지 못한 비정규직법을 비롯해 공무원연금법, 재래시장특별육성법 등의 민생법안은 9월에 열리는 정기국회를 기다리게 됐다.

한 달간의 임시국회 회기 동안 여야의 협의로 본회의에서 처리한 안건은 레바논 동명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을 포함해 극소수에 불과했다.

국회법상 회기종료일은 내일인 25일이지만 이날에는 특별한 일정이 잡혀있지 않아 6월 국회는 막을 내린 것이나 다름이 없어 9월 국회까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한숨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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