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미국… 한국 특허 활동분야서 1위

[천지일보=조현지 기자] 한국이 미국의 경제 뉴스 통신사인 블룸버그통신이 선정한 ‘세계 혁신국가’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전 세계 20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인 50대 국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4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한국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3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수치다.

종합 순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생산성, 첨단기술 집약도, 연구원 비율, 기술 집약적 제조업 비중, 교육 효율성, 특허 활동 등 총 7개 항목을 합산해 평가됐다.

한국은 특허 활동 분야에서 1위로 뽑혔고 기술 집약적 제조업 비중과 첨단기술 집약도에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교육 효율성에서 4위, R&D 투자에서 5위, 연구원 비율에서 8위 등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생산성 평가는 32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국은 지난해 7위에서 1위로 올랐다. 첨단기술 집약도에서 1위를 차지했고, 생산성이 3위, 특허활동이 6위, R&D 투자 9위, 연구원 비율이 10위로 조사됐다. 그러나 교육 효율성과 기술 집약적 제조업 비중이 각각 26위, 52위를 기록하는 등 낮은 평가를 받았다.

3위를 차지한 독일은 첨단기술 집약도에서 4위, 특허 활동에서 7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1위였던 핀란드는 4위로 하락했으며 스웨덴, 일본,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스가 뒤를 이었다. 중국은 29위에 그쳤으며 이스라엘은 32위에 머물렀다.

블룸버그통신은 블룸버그와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컨퍼런스보드, 유네스코, 세계지적재산권기구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혁신지수를 산출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