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접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오후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과 지그프리드 헥커 핵전문 박사 등 스탠포드대 대표단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동맹 발전과 북한의 핵실험 준비 동향과 북한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미연 청와대 외신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에 대한 배경과 현황 등을 청취했으며, 북한이 핵실험을 포기하려 하지 않고 있다”면서 “안보리와 관련국들이 보다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지난 5년 임기동안의 한미 관계만큼 양국이 가까웠던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한미 간 북한문제 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정보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접견에는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 방한단 일행인 지그프리드 헥커 박사, 다니엘 스나이더 부소장, 데이비드 스트로브 한국학센터 부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지그프리드 헥커 박사는 지난 2010년 북한 영변 핵시설을 방문해 우라늄 농축 시설을 최초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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