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힐링푸드] 소화를 도와주는 기특한 ‘무’
[제철 힐링푸드] 소화를 도와주는 기특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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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향자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무는 배추, 고추와 함께 3대 채소다. 큰 원주형 뿌리의 윗부분이 줄기로,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꽃은 4∼5월에 피며 연한 자주색 또는 백색으로, 십자형 배열이다. 작은 꽃자루가 있는데, 꽃받침은 길이 7mm로 줄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쐐기형이며, 꽃받침보다 2배 정도 길다.

열매는 각과이며, 길이 4∼6㎝로 터지지 않는다. 한 꼬투리에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10개의 씨가 들어 있다. 종자는 달걀 모양으로 적갈색, 황색, 회갈색 등이 있다.

원산지로는 지중해 연안, 중앙아시아와 중국, 중앙아시아와 인도 및 서남아시아 등의 지역이 거론된다. 또 재배 시기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비문에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헌상으로 고려시대에 중요한 채소로 취급된 기록이 있다.

무의 효능

 
무에서 나오는 수분에는 소화효소가 많아 소화기능을 도와준다. 또 풍부한 식물성 섬유소는 장내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무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날 때 기침을 없애는 등 기관지 천식에도 도움을 줘 가래를 삭이고 독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무의 아린 맛을 내는 유황화합물은 세포를 자극하면서 인터페론을 만들어 내 식도암, 위암, 자궁경부암을 억제하기 때문에 생무를 천천히 씹어 먹으면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생무즙은 혈압을 서서히 낮춰 주기 때문에 고혈압환자에게 도움을 주며, 잠자기 전 생무를 조금 먹고 자면 소화도 잘되고 변도 잘 나오게 한다.

식재료별 무의 특징

무는 부위별 가공방법에 따라 시래기, 무말랭이, 무순 등의 식재료로 나뉜다. 무의 줄기와 잎을 뜻하는 무청을 말린 것이 시래기인데 철분이 많아 빈혈예방에 좋고 칼슘 및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 억제효과가 있다.

무를 말려서 만든 무말랭이는 무의 수확시기가 아닐 때 언제든지 먹을 수 있게 만든 것으로, 무의 효능과 더불어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과 노화방지에 탁월하다.

무를 말려서 만든 무말랭이는 말리는 과정에서 칼슘이 더 풍부해지는데 무에 들어있는 칼슘은 소변으로 배설되지 않고 몸에 흡수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나 퇴행성관절염에 좋은 효과가 있어 폐경기 여성들에게 최고의 보약이다.

무의 씨앗에서 발아하는 새순을 말하는 무순은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있어 어혈을 풀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비타민A와 비타민C가 점막을 튼튼하게 해 부종을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좋은 무 고르는 법

좋은 무는 둥글고 균일한 모양이 좋으며 잔뿌리가 많고 거친 것은 좋지않다. 또한 두들겼을 때 퐁퐁 소리가 나면 바람이 든 것이며 단단한 것이 좋다. 뿌리 쪽이 통통하여 앞쪽은 파란 것이 좋으며 매운 맛이 적고 단맛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무즙 삼치 겨자 구이’ 만드는 법

▲ ‘무즙 삼치 겨자 구이’
-재료: 삼치 1마리, 무 1/6개, 실파 50g, 소금·후주 약간씩
-소스(겨자초장): 연겨자 3큰술, 설탕 2큰술, 간장·맛술 1큰술씩, 물엿·마늘·참기름·후추 가루 약간씩

1. 삼치는 내장을 제거하고 포를 떠서 껍질 쪽에 칼집을 넣는다.
2. 손질한 삼치에 후추, 소금을 조금 뿌려 놓는다.
3. 무는 강판에 갈아서 즙을 약간 짜서 건지를 준비해 놓는다.
4. 겨자초장을 만든다.
5. 소금 뿌린 삼치를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석쇠에 올려 굽는다. 이때 석쇠에 들러붙지 않도록 석쇠에 올리브오일을 약간 바르거나 불 조절을 잘해야 한다.
6. (5)의 삼치가 반쯤 익으면 겨자초장을 발라 가며 굽고 색과 맛이 배면 접시에 담아 (3)의 무 건지를 얹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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