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워싱턴DC 소재 본사 건물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캐서린 웨이머스 WP 발행인은 1일(현지시각)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초기분석결과 사옥 이전이 경영 면에서 합리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현 사옥 매수자와 이전 후보지 등을 물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인근 워싱턴DC 중심가에 있는 WP 본사 사옥이 보유한 부동산 가치는 약 8000만 달러(876억 원)에 달한다.

WP는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판매 부수 감소와 광고실적 부진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지난 분기에는 218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편 최근 워싱턴포스트가 중국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미국 대형 언론사인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도 중국 해커의 침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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