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병세가 다시 악화돼, 중환자실로 다시 이송돼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23일 오전 7시경 폐색전증이 발병해 집중치료실(중환자실)에 다시 입원해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라며 “현재는 건강수치가 점차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완전한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병실로 옮기게 된 것은 대통령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주치의를 비롯한 전담 의료진이 상주해 병실에서의 치료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전날 건강상태가 좋아져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긴 바 있다.

한편, 폐색전증은 혈전이 생겨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 폐혈관으로 들어간 위중한 증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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