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녹색경영 지속 추진 성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녹색경영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글로벌 종합회계자문기업인 KPMG와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 평가기관인 로베코샘(RobecoSAM)은 지난 29일 공동 발간한 ‘2013년 지속가능성 연차보고서’에서 현대건설이 중건설부문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PMG와 로베코샘은 매년 58개 업종의 200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 금메달은 각 업종별 평가 순위 상위 1% 내외의 기업들에만 수여된다.

중건설부문 (Heavy Construction)에서는 은메달(Silver Class)을 획득한 기업은 없고 동메달(Bronze Class)은 Acciona(스페인), Ferrovial(스페인)이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전사적으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실천역량을 강화하고, 부서 간 긴밀한 협조로 지속가능경영 실천 극대화를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경제, 사회, 환경 부문으로 나눠 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Greenhouse gas inventory system), 녹색구매표준시스템(HEGS, Hyundai Environmental Goods Standard) 구축 등 녹색경영을 위한 기반을 다졌고, 2011년 11월에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열린 녹색경영체제 인증제도 출범식에서 녹색경영체제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에는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구축해 건설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ISO 50001)을 획득했고, 4월에는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절감 활동을 지속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탄소감축 인증제도인 CTS(Carbon Trust Standard) 인증을 건설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CTS 인증은 체계적인 에너지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관에 주어지는 공신력 있는 국제 인증제도이다.

현대건설은 녹색경영 관련 각종 인증 획득과 함께 건설현장에서 그린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각종 건설장비의 타이어공기압 에어클리너 인젝터 점검 및 공사장 내 급가속·급제동·공회전 금지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본사에서는 점심시간 컴퓨터 절전모드 설정 및 조명·냉난방 끄기, 퇴근 때 컴퓨터 전원 끄기 등의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2013년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그동안 추진해온 전사적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향후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절감을 지속 추진하는 등 녹색경영 리더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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