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30일 광주를 방문한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왼쪽)가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광주를 방문한 미얀마의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과 뜻 깊은 만남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오후 7시 광주공항에 도착한 아웅산 수치 여사는 곧바로 숙소인 홀리데이 인 호텔로 이동, 이곳에서 이만희 총회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특히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세계평화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이끈 아웅산 수치 여사는 석방과 구금을 반복하면서도 비폭력 평화 투쟁을 고수한 인물이다. 그는 199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군부독재 체제 아래 수차례 구금과 석방, 가택연금을 당해 무려 21년 만인 지난해 노벨상 수락 연설을 했다.

지난 2004년에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당시에도 가택연금 당해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다.

2010년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수치 여사는 지난달 31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시와 5.18기념재단 주관으로 열린 환영행사에서 광주 명예시민증과 함께 광주인권상 메달을 받았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은 유럽과 미주, 아프리카 등을 방문하며 세계 각국 정상들과 만나 세계평화‧광복의 염원을 전하고 있다. 그를 만난 세계 각국 정상들도 국경, 인종, 종교의 벽을 허물고 세계가 하나 돼 평화‧광복을 위해 한가족이 되자는 이 총회장의 세계평화 메시지에 공감하며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 총회장은 지난달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이콥 주마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진정 대통령이 세계평화를 원한다면, 나라와 국민이 원한다면 전쟁종식에 (공식적으로) 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세계평화의 뜻을 모아 지난해 9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제6회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을 열었다. 이 총회장은 체전에서 종교와 인종, 국적, 사상, 이념을 뛰어넘은 지구촌 화합을 이뤄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혀 국내외 언론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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