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과 16일에 부분파업을 진행했던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가 23일 전면 파업에 들어선다.

이로써 기아차 노조는 지난 1991년을 시작으로 19년째 전면 파업을 이어가게 됐다.

노조는 회사 측에 기본급 8만 7709원 인상, 주간 연속 2교대 즉시 시행, 생계비 부족분 200% 이상 지급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기아차는 임금 동결, 주간 2교대 내년 시행, 성과급 200%와 200만 원 지급 등을 내세워 협상이 결렬됐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의 파업으로 이번 주말까지 1만 8천여 대의 생산 차질과 3300억 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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