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가 이라크 쿠르드지방 도훅 주정부(KRG Duhok Governorate)와 도훅 신공항 위탁운영을 위한 MOU를 인천공항 본사에서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도훅 주정부를 대표해 방한한 도훅 주지사(Duhok Governor)는 “시공단계부터 인천공항이 적극 참여해 성공적인 공항 개항과 수준 높은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향후 위탁운영 제안서를 제출해 6개월 이내에 도훅 신공항 위탁운영 수행을 위한 협상 및 계약체결을 완료하고, 도훅 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과 운영을 위해 인천공항의 선진적인 운영관리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도훅주는 온화한 기후와 터키ㆍ시리아 등과 인접한 지정학적 이점을 토대로 급증하는 인구와 관광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여객 처리량 50만 명 규모의 신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훅주 정부는 3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월 공정관리ㆍ품질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파견해 건설사업 관리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인천국제공항의 수준 높은 공항건설 및 운영노하우를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는 계기가 됐으며, 선진운영 노하우 수출이라는 새로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획기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컨설팅뿐만 아니라 지분인수ㆍBOTㆍ합작회사 설립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등 세계적인 공항운영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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