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 29일 “아들 병역, 부동산 투기 의혹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데, 김 후보자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 이는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 정부의 인사 난맥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윤창중 막말 대변인,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의 여러 상처, 인품과 경륜 면에서 문안한 평가를 받던 김용준 후보자도 아들 병역문제, 수도권 7곳 부동산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후보자 측과 새누리당은 밝힐 것은 밝히고 사과할 것은 사과해서 의혹을 미리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침묵과 회피의 낡은 레파토리로 새 정부의 출범을 막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박근혜 당선인은 나 홀로 집에서 수첩에 의존하는 인사가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서 검증인사로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본인의 소명 절차와 철저한 탐문조사를 통해 도덕적 결격 사유는 사전에 철저히 걸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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