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소는 21일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이란 제하의 보고서에서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핵심 요건 중 하나로 ‘자신감’을 언급하며 이를 높이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했다.

황인경 책임연구원은 사람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물러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는 동력은 ‘자신감’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를 생각하고 문제해결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내가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일을 진척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단순히 ‘나는 할 수 있다’를 되뇌는 것만으로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황 연구원은 자신감을 얻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작은 성공을 거두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자신감이 키워지기 때문이다. 또 성공도 실패도 상상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할 것과 지나친 완벽주의에서 벗어날 것, 실패에 대해 낙관적으로 반응할 것 등을 주문했다.

그는 “낙관적인 사고란 실패에 대해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전제로 하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 가능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며 “또 자신에게 좀 더 관대하라. 자신에게 가혹한 사람은 작은 실수에도 자신을 가차 없이 비난해 쉽게 자신감을 잃어버리곤 하는데 자신감 상실로 다음 일마저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하는 것보다 차라리 뻔뻔해지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황 연구원은 ‘감성지능’의 저자 대니얼 골맨 박사의 말을 인용하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안전지대가 있어야 두려움 없는 전진이 잘 이뤄질 수 있다”며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조언해주는 멘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 그는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빠트리지 않았다. 업무와 휴식 간의 적절한 균형을 맞춰 과도한 업무에 묻혀 번아웃(Burn-out)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나르시스트 리더 대처법

사람은 누구나 나르시시즘을 가지고 있다. 건전한 나르시시즘, 즉 자기애는 심리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다.

 
문제는 나르시시즘을 지나치게 작용할 경우인데 리더가 나르시시즘이 심할 경우 모든 의사결정을 자기 자신을 기준 삼을 뿐 아니라 그 기준에 맞춰주지 못하는 구성원들에 대해서는 심한 분노감을 느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성향을 보인다.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무시하거나 모욕감을 주는 것은 기본이며 개인적인 기준을 업무 외 구성원들의 사적인 생활 영역까지 확대시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나르시스트 리더와의 만남을 피할 수 없다면 이 만남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를 유념할 필요가 있다. 첫째, 리더의 장점을 찾아 진심으로 칭찬하고 인정하는 말들을 한다. 나르시스트 리더와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 비슷해서 잘 맞으면 문제가 없지만 아닐 경우 리더의 장점을 찾아야 한다. 그래도 리더라면 그 만큼 조직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는 의미다. 어떤 능력으로 리더의 자리를 맡게 됐는지 따져보면 의외로 답은 쉽게 나올 수 있다.
 
둘째, 뒷 담화는 금물이다. 나르시스트들은 비난 듣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비난한 사람에 대해선 어떤 방식으로든 경고나 불이익을 준다. 리더가 나르시스트로 의심된다면 말을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다.
 
셋째, 리더의 이야기를 적당히 걸러서 듣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특히 리더가 업무에 대한 지적을 넘어 인격적인 요소와 관련해 비난할 때 조심해야 한다. 더구나 나르시스트 리더들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을 깎아 내리면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향후 더 크게 휘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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