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구촌 71억 인구 중 기독교(천주교, 개신교 등) 신앙인이 23억 명으로 조사됐다.

한국선교연구원이 보내온 ‘International Bulletin of Missionary Research’ 1월호에 수록된 ‘2013 세계선교통계’ 자료에 나온 수치다.

세계선교통계에 따르면 천주교를 포함한 기독교 총인구는 23억 5452만여 명이며 전체 종교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개신교 인구는 4억 3956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세계 종교별 인구로 살펴보면 기독교 뒤를 이어 이슬람이 16억 3531만여 명, 힌두교가 9억 8232만여 명, 불교가 5억 968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기독교인구 가운데 등록 교인은 22억 4490만여 명 정도이며 출석 교인은 15억 5506만여 명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독교인구 중에서 천주교가 12억 230만여 명으로 가장 많은 교인수를 가지고 있으며, 개신교가 4억 3956만여 명, 독립교회가 3억 6961만여 명, 정교회가 2억 7954만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영국 성공회는 9170만여 명의 신자를 보유했으며, 기타 기독교인이 3776만여 명에 이른다.

전 세계 기독교 교파는 4만 4000여 개로 나타났으며, 교회(예배처소)는 총 462만여 개로 나타났다. 세계선교통계는 2025년에는 기독교인구가 27억여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개신교인구는 5억 3086만여 명으로 1억 명 정도 늘어날 것을 예상했다. 이는 2025년 세계 전체 인구가 80억 명으로 증가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 자료에서는 복음화가 가장 저조한 나라와 복음화율이 50% 미만인 종족을 포함한 미전도 인구가 아직도 20억여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세계 미전도 비율이 29.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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