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콰이아 홈페이지.

국내 제화업체 에스콰이아(회장 이범)가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에 매각된다.

에스콰이아는 아시아계 사모펀드인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에 80~100% 지분을 양도할 계획이고 현재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에스콰이아 이범 회장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은 90%다. 여기서 절반 이상 매각될 경우 경영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회사 측은 구체적인 매각 지분 규모나 금액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에스콰이아는 1961년 33㎡ 남짓한 구둣방에서 출발했다. 1990년대에는 ‘영에이지’ 등 여러 브랜드로 사세를 확장해 연간 매출 4천억 원대를 달성한 국내 대표 제화회사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소비가 둔화되면서 매출실적이 떨어져 지난해는 1698억 원대에 머물렀다. 회사는 지난달 명동 본점을 ABC마트에 넘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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