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페낭 주 프라이 지역에 1071MW 규모의 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설계·구매·시공에 대한 일괄도급(EPC) 방식 계약이 21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진행됐다.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과(왼쪽) 말레이시아 국영전력회사 TNB 다툭 아즈만 사장이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물산)

페낭 주 프라이 지역 1071㎿급 발전소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삼성물산(대표이사 부회장 정연주)이 21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말레이시아 국영전력회사인 TNB(Tenaga Nasional Berhad)와 1071㎿ 규모의 복합가스터빈(CCGT) 발전사업의 설계·구매·시공에 대한 일괄도급(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로부터 북서쪽으로 350㎞ 떨어진 페낭주 프라이 지역에 최대 용량 1071㎿급 복합가스터빈 발전소를 민자로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총 32개월이다.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TNB의 다툭 아즈만 사장과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은 계약식에서 “말레이시아 발전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향후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발전플랜트는 물론 인프라, 도시개발,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를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전력공급의 55%를 생산하고 있는 국영 전력회사인 TNB와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발전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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