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대한해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가 선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는 22일 대한해운이 인수 우선협상자로 한앤컴퍼니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대한해운은 국내 운용선사 중에서 4위, 벌크선사로는 STX팬오션에 이어 2위 규모의 해운회사다. 그러나 지난 2011년 1월 영업적자 누적 등으로 자금수지가 악화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바 있다.

한앤컴퍼니는 지난 2011년 80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해외에서 유치해 국내 기업들에 투자한 신생운용사다. 대한해운은 전날 인수 본입찰을 실시했고 22일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법원에 신청한 바 있다.

한앤컴퍼니 외에 선박금융회사인 제니스파트너스도 대한해운 본입찰에 참여했지만 더 높은 금액을 써낸 한앤컴퍼니에 우선협상 자격이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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