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이 경복궁을 찾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중국어 전문해설을 시행한다.

문화재청은 기존의 궁궐 정규 안내 해설은 그대로 운영하되 궁궐 중에서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경복궁을 대상으로 비수기인 2∼3월과 성수기인 6∼7월로 나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에게 무료로 안내 해설을 제공한다.

제공 시기는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예약은 문화재청 누리집 또는 경복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궁궐의 안내해설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중국인 관광객 증대에 따른 인솔 관광 가이드들의 잘못된 궁궐 해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궁궐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 궁궐을 쉽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해설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크게 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데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올바른 궁궐 안내해설의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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