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우 팬택 부사장(왼쪽)과 사진작가 김중만(가운데), 박종훈 고려대학교의료원 대외협력실장(오른쪽)이 ‘EYES OF VEGA’ 전시장에서 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백내장 노인과 눈 아픈 아이들 치료 위해 수익금 기부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사진작가 김중만(사진)이 눈이 아픈 아이들과 백내장으로 고통받는 노인을 위해 스마트폰을 들고 나섰다.

사진작가 김중만과 팬택(대표이사 부회장 박병엽)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오는 2월 3일까지 ‘EYES OF VEGA’ 사진전을 진행한다.

사진전은 사진작가 김중만이 팬택의 스마트폰인 ‘베가 R3’ 1300만 화소 카메라로 촬영한 약 50점의 사진 작품이 전시된다. 사진은 김중만 작가가 경상북도 주산지, 서울의 궁, 중국 운남성, 일본 동경, 제주도 등을 다니며 촬영한 국내외의 풍경과 인물, 정물 사진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진전에는 전시작품 이외에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관람객의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일반전시회에서 제공하는 오디오 설명기 대신 큐레이터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베가 스마트폰을 제공한다. ‘큐레이터 애플리케이션’은 이번 사진전을 위해 팬택에서 자체 제작한 앱으로, 관람 작품의 이미지를 자동 인식해 작품 설명을 들려준다.

사진작가의 스튜디오를 모티브로 한 ‘스튜디오 V’에서는 관람객이 최신 베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사진 촬영을 해보며 카메라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김중만 사진 강좌’도 진행된다. 김중만 작가는 ‘EYES OF VEGA’ 사진전을 진행하게 된 계기와 베가 R3로 사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중만사진 강좌’는 2월 2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며, 베가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사전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EYES OF VEGA’ 사진전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는 2월 28일까지 베가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일반인에게 판매될 예정이며 사진전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시력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노인들을 위해 고려대학교 의료원에 기부된다.

김중만 작가는 “수술비가 없어 치료할 수 있음에도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세상을 볼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계획하게 됐다”며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장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으로 작품 활동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워 장비를 사지 못하는 젊은 사진작가 지망생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스마트폰 사진작가’라는 새로운 용어가 만들어질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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