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화문 광장서 ‘성화 환영 및 출발식’ 개최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축제인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성화가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6일간의 전국 일주에 돌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나경원)는 23일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스페셜올림픽 성화의 국내 도착 환영식과 국내 봉송의 출발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133명의 성화 봉송팀과 정계 관계자, 시민이 함께한다.

스페셜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공인한 대회로, 비장애인 올림픽과 같이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아테네 사페이언 팰리스(Zappeion Palace)에서 성화를 채화한다. 지난 17일 정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는 19일 오후 1시 인천공항에 도착해 23일 국민 환영식을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입성하게 된다.

환영식을 마친 성화는 서울시청 광장을 시작으로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8일까지 2개 코스로 나눠 전국을 순회한다. 성화 봉송 주자는 한국 경찰(10명)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모인 85명의 경찰과 선수 10명 등 총 106명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경로의 성화는 23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경기, 인천, 충남, 전북, 전남, 광주, 대전, 강원도(영서 지역)를 거쳐 평창으로 향한다. 두 번째 경로의 성화는 충북, 경북, 대구, 울산, 경남, 부산, 제주, 강원도(영동 지역)를 거쳐 평창에 안착한다.

성화 봉송 일정에 따라 각 시군 청사광장 등에서는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이 참여하는 각종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강원 동해시에서는 장애인, 성악가,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는 대합창이, 부산에서는 장애인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이, 대구에서는 장애인 체육 사진전 등이 열린다.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는 오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회 참가를 위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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