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녹색경영이 강조되면서 기업들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계획안을 내놓고 있다.

삼성은 반도체와 LCD 사업장 등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설비를 도입하고 제품제조 시 전력이 적게 드는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굿 에코 제품’ 출시율도 현재 50%에서 100%로 늘리기로 계획했다. ‘굿 에코 제품’은 글로벌 환경마크 인증보다 친환경화가 높은 제품에 붙는 마크다.

삼성은 친환경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 확대에 3조 1천억 원을,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 등 녹색사업장 구축에 2조 3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어 2013년까지 제품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매출 원단위로 매겨 2008년 대비 절반 수준까지 낮추기로 발표했다. 원단위는 제품 하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드는 원료, 노동력 등의 기준량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발표한 계획안을 통해 온실가스가 현재보다 8400만 톤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통해 2012년까지 연간 7만 5천 톤, 2020년까지 연간 15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친환경 정책은 제품생산의 모든 과정에 걸쳐 온실가스 감축, 유해물질 사용금지, 생활환경 개선, 에너지효율 향상, 재활용성 향상, 자원사용 저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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