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작업 참여도 높이기 위해 이벤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시는 눈 치우는 사람이 많이 등장하는 사진이나, 재미있게 눈 치우는 UCC 등 시민과 함께 눈 치우기 문화정착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눈 치우기 인증샷 ▲‘안전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눈치우기’ UCC 공모 ▲눈 작품 만들기 ▲시민 제설 참여 아이디어 공모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395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눈 치우기 인증샷’ 이벤트는 SNS를 통한 시민아이디어로 정책에 반영된 것으로, 서울지역에 눈이 내린 날부터 3일 이내에 눈 치우는 사진과 사연을 함께 남기면 된다.

또한 사진 속에 눈 치우는 인물이 많을 경우나 홈페이지 접수 번호가 10번, 20번, 30번… 100번일 경우 등을 선정해 최대 20명에게 1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눈을 치우거나, 재미있는 눈 치우기 방법 등을 UCC로 제작하면 최대 100만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팀, 개인 모두 참가 할 수 있으며 출품작 수는 1인(팀)당 2작품 이내로 3~5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해 응모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선정한다.

또한 눈이 많이 내릴 경우 일정구간의 눈을 치운 후 그 눈을 이용해 눈사람 만들기 등 눈 작품을 만들어 사진을 올리면 최대 3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작품 주제는 제한이 없다. 당선작은 예술성이나 작품성 외에 제설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제설면적, 눈 작품의 크기, 참여인원 등이 심사에 고려될 예정이며 응모자는 심사기준에 맞는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시민 제설 참여 아이디어 공모는 공무원이 생각하지 못했던 제설아이디어를 시민참여를 통해 이웃과 함께 눈을 치우고 시민이 자발적으로 제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편 그간 제설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실현이 곤란한 것,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 단순한 의견 등이 많았다. 따라서 실현가능성, 독창성, 아이디어 실현 시 소요비용 등이 심사에 고려될 계획이며, 아이디어의 구체화와 심사의 편의를 위해 아이디어는 A4용지 기준으로 3쪽 이내로 제한했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이번 눈 치우기 이벤트를 계기로 시민의 자율적인 제설 참여가 활성화되고 시민과 함께하는 눈 치우기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