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매년 지원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한국어능력시험이 누적 지원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교육과학기술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문법, 읽기, 듣기, 쓰기 등의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하는 국가시험이다.

20일 서울을 비롯해 부산, 제주 등 전국 18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제29회 한국어능력시험에 1만 8702명이 지원, 누적 지원자는 101만 5013명으로 집계됐다.

1997년 처음 시행된 첫해 지원자 2692명에서 지난 2006년 10년 만에 3만 4028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5만 1166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한국어능력시험 응시목적으로는 유학 44.9%(8400명), 한국어 실력확인 25.0%(4669명), 취업 13.5%(2534명), 한국문화 이해 등 기타 16.6%(3099명) 등으로 나타났다.

교과부에 따르면 최근 한류의 확산, 국내 유학생 증가,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국내외에서 외국인과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이 점차 확대돼 지원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시험은 연 4회 열린다. 올해 한국에서 시행되는 1·3회는 1월과 7월에, 한국과 국외에서 시행되는 2·4회는 4월과 10월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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